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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선운산의 봄 동백, 초가을 꽃무릇, 가을 단풍, 겨울 설경 등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불교의 미륵신앙이 결합해 보여지는 독특한 매력을 지금부터 알아 보겠습니다.
선운산의 매력...
선운사는 전북특별자치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입니다. 도솔산은 선운산이라고도 하며, 조선 후기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어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김제의 금산사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선운산은 울창한 수림과 계곡, 사찰과 많은 문화재가 있어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산에 자리하고 있는 천년 고찰 선운사는 꽃이 아름다운 사찰로 유명합니다. 선운사의 봄은 동백꽃과 벚꽃,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가을은 석산(꽃무릇), 겨울에는 설경으로 사계절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특히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이 유명한데 이른 봄에 대웅보전 뒤편의 산자락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으며, 9월에는 온통 석산(꽃무릇)으로 땅 위에 핀 단풍인 양 붉은빛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이렇게 선운산은 봄, 가을 꽃으로 유명하여 늘 여행객이 북적이니 선운사를 포함한 선운산 일대를 천천히 음미하기가 어렵습니다. 선운산 일대를 느긋하게 돌아보기 위해서는 6월 초순에 방문하여 야생화나 풀꽃의 아름다움을 찾아 여행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산길이 단순하고 산행 표지 시설이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바위산인 만큼 각별히 주의하며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선운산의 사계...
봄 - 동백꽃
선운산의 4계중 첫 선보이는 풍광은 동백과 벚꽃 그리고 짙어가는 녹음으로 단장된 산세의 아름다움이다. 이른 봄에 선운사 대웅보전 뒤편의 산자락엔 1967년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이 있어 동백꽃으로 온통 붉게 물들며 4월은 선운사 입구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여름 - 도솔계곡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은 선운산 일대 경관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선운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선운사를 지나면서 선운천을 이루다 주진천[인천강]에 합류하여 소요산과 경수산 사이를 지나 서해로 흘러든다. 도솔계곡 일원은 선운산 일대 경관의 백미이다. 화산 작용으로 형성된 암석이 거대한 수직 암벽을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가을 - 꽃무릇
9월에 선운산은 온통 석산(꽃무릇)으로 땅 위에 핀 단풍인 양하다. 붉은 꽃잎이 여러 장 겹쳐진 모습은 마치 빨간 우산을 펼친 듯하며, 이 꽃들은 누구의 눈길 없이도 수수하게 피어나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꽃잎이 흩날릴 때는 극락이 따로 없다. 봄꽃에 그치지 않는다. 9월 선운사는 온통 석산(꽃무릇)이다. 선운산을 찾는 방문객들은 붉은 꽃물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 - 설경
나직한 선운산 자락과 선운사의 설경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눈이 내리는 겨울이면 빙판의 두려움을 감수하면서도 사진작가들이나 등산객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이유이다. 이른 아침, 햇살에 부서져 내리는 두꺼운 눈꽃으로 산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다움을 뽐낸다.
주요생태 관광지...
선운산생태숲
선운산생태숲은 선운산에 자생하는 고유 수종 보호 및 생태계 보존과 자연적 천이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총면적 53만㎡의 생태숲으로 생태숲 복원 지구와 학습 지구, 연못 지구와 구성되어 있다.
선운사
선운산 내 자리잡고 있는 선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로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가 창건한 천 년 고찰이다. 선운사에는 보물 5점, 천연기념물 3점,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9점,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2점 등 총 19점의 유물이 있다. 특히,대웅보전 뒤에 가면 군락을 이룬 동백나무 숲을 볼 수 있는데 500년 수령에 높이 6m인 동백나무들은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창읍성
고창읍성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조선 단종 원년(1453년)에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사적 제145호로 일명 모양성이라고 불린다. 성곽둘레 1,684m, 높이 4~6m, 면적 165,858㎡로 22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방화로 소진되었다. 1976년부터 14동의 관아 건물을 복원하였으며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운곡람사르습지
고창군 아산면 운곡습지 1,797㎢(약54만평)는 전북 내륙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관리하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이어 국제습지보호조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곳이다. 이곳엔 1급 멸종위기인 수달과 삵, 말똥가리 등 법정보호 동·식물 6종과 함께 549종 이상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보고이다.
고인돌유적·고인돌박물관
고창 고인돌 유적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넓게 고인돌 군집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메산리 산기슭에서부터 약 1.5㎞ 이어지며 447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탁자모양, 바둑판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모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인돌 박물관은 고인돌 제적모습, 청동기시대의 유물, 생활상 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