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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은 국가가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국민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정한 보호지역으로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은 2024년 기준으로 총 22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이는 산악, 해안, 도서(섬), 그리고 내륙 습지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제도는 1967년 지리산이 첫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점차 확대되었습니다. 국립공원은 환경부에서 관리하며, 일정한 기준에 따라 지정과 운영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갯수와 유형
현재 대한민국에는 총 22개의 국립공원이 있으며, 이를 지형과 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산악형 국립공원 (총 17곳)
국내 국립공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형으로, 높은 산과 계곡, 숲이 주요 경관 요소입니다. 등산, 캠핑, 트레킹 등의 활동이 활발하며, 생태계 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산악형 국립공원으로는 지리산국립공원 (최초 지정, 반달가슴곰 서식), 설악산국립공원 (암석 지형과 단풍 명소),한라산국립공원 (화산 지형과 희귀 동식물 서식), 북한산국립공원 (서울 근교 위치, 문화유산 다수)이 있습니다.
해양·해안형 국립공원 (총 4곳)
바다와 접한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공원으로, 해안선과 섬, 해양 생태계 보존이 핵심입니다. 갯벌, 모래사구, 해안 절벽, 산호초 등이 포함되며, 해양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양·해안형 국립공원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한려수도의 다도해 풍경),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전국 최대 해양 보호구역), 태안해안국립공원 (신두리 해안사구 포함), 변산반도국립공원 (해안과 산악이 조화된 지형)이 있습니다.
내륙습지형 국립공원 (총 1곳)
육지 내부의 하천, 호수, 늪지 등을 포함하는 국립공원으로, 물새 및 습지 생태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습지형 국립공원으로는 무등산국립공원 (창녕 우포늪 포함, 국내 최대 자연습지)이 있습니다.
국립공원 지정 이유와 선정 기준
국립공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지역을 선정하여 관리하는 보호구역입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여러 기준을 바탕으로 국립공원을 지정합니다.
우수한 자연경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지역이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산맥, 폭포, 계곡, 해안 절경 등은 관광 자원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생태적 가치가 높을 경우 보호의 필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예시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암괴석과 단풍 명소인 설악산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한려해상이 있습니다.
생태·환경적 가치
멸종위기종이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지역은 생태 보전이 필수적인 장소이므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됩니다.
예시로는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 진행 중인 지리산, 천연기념물인 황새, 따오기 서식지인 우포늪이 있습니다.
역사·문화적 가치
국립공원에는 종종 역사적 유적이나 문화재가 포함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역은 자연 보호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보존의 역할도 수행하게 됩니다.
예시로는 삼국시대 유적 삼각산성 보유하고 있는 북한산과 동학사, 갑사 등 유서 깊은 사찰이 존재하고 있는 계룡산이 있습니다.
관광·여가 활용도
국립공원은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건강한 여가 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시로는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한 북한산, 해수욕장과 갯벌 체험 가능한 태안해안이 있습니다.
주요 국립공원의 위치와 특징
지리산 국립공원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 (1967년 지정)으로 천왕봉(1,915m), 칠선계곡, 반달가슴곰 서식하고 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강원도) : 국내 최고 수준의 단풍 명소로 대청봉(1,708m), 울산바위, 비선대등 주요 명소가 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제주도) : 한반도 유일의 화산 국립공원으로 백록담, 성판악 코스, 영실 코스 등이 있습니다.
태안해안 국립공원 (충청남도) : 해안 사구 및 갯벌 보호 지역지역으로 꽃지해변, 신두리 해안사구 등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국립공원은 보호 대상이지만, 탐방객 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 훼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특정 구간 입장 제한 및 사전 예약제 도입으로 탐방객을 제한하고 훼손된 자연환경 회복을 위한 복원 작업을 시행하여야 하며, 친환경 탐방로 조성, 무분별한 개발 방지 등 지속가능한 관리를 통해 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은 자연 보호와 국민의 여가 활용을 위해 국가가 지정한 소중한 공간입니다. 국립공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자연을 보호하며 지속 가능한 탐방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