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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학산에서 내려다 본 풍경

     

    무학산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회원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761m에 달하는 경남의 대표적인 명산 중 하나입니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선정된 이곳은 역사적, 자연적, 문화적 가치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마산만과 창원 시내의 경관이 일품입니다.

    학이 춤을 춘다

    무학산은 예로부터 "학이 춤을 추는 형상"이라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울창한 숲과 다양한 식생을 갖춘 자연경관이 뛰어난 산으로 주요 식생으로는 소나무, 상수리나무, 참나무 등의 교목이 풍부하며, 계절에 따라 꽃과 풀의 변화가 뚜렷해 사계절 내내 색다른 경관을 제공합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산 곳곳을 수놓으며 등산객들에게 화려한 풍경을 선사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 등산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며, 가을 등산의 매력을 극대화합니다. 겨울에는 눈이 쌓이면 설경이 장관을 이루며, 정상 부근에는 상고대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또한, 무학산은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멧돼지, 고라니, 너구리 같은 야생동물이 발견되며, 두견이, 꿩, 박새 등의  다양한 조류들도 서식하고 있어 조류 관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특히 정상 부근에서는 매를 비롯한 맹금류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조류 관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또한, 다양한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소이며, 특히 봄과 가을에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입니다.

    걸으면서 즐기기

    무학산 주변에는 등산 후 방문하기 좋은 다양한 명소가 있습니다.

    무학산성

    무학산 정상 근처에는 무학산성이 남아 있습니다. 고려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시대에 일부 보수되었습니다. 현재는 일부 성벽만 남아 있지만,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적지입니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산의 경관과 함께 과거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원곡 계곡

    무학산 자락에는 서원곡 계곡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이 맑고 차가워 더위를 식히기에 좋아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으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마산 어시장

    무학산 등산 후 마산 어시장을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아구찜, 장어구이, 멸치쌈밥 등이 지역 특산물로 유명하며, 바다를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횟집들도 많습니다.

    창동예술촌

    무학산 등산 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창동예술촌을 방문하면 다양한 예술 작품과 갤러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벽화 거리와 작은 공방,카페들이 모여 있어 예술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돝섬 해상공원

    무학산에서 내려와 마산만 인근에 위치한 돝섬 해상공원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지만, 해상공원 내부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등산마니아의 즐거움

    무학산에는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곡산장 코스(초급, 왕복 4시간) :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등산로로, 마산합포구 대곡산장에서 시작하여 2시간 정도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길이 완만하여 초보자도 도전하기 좋습니다.

    무학초등학교 코스(중급, 왕복 5시간) :

    회원구 쪽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비교적 경사가 심하고 다소 가파르지만, 체력을 고려해 적절한 페이스를 유지하면 무난히 오를 수 있습니다.

    서마지기 코스 (고급, 왕복 6시간) :

    무학산의 서쪽 능선을 따라가는 코스로, 비교적 난이도가 높아 숙련된 등산객들에게 추천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마산만과 창원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시원한 전망이 펼쳐집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거제도까지 보이기도 하며, 특히 일출과 일몰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산복도로 코스 (경치 감상용, 왕복 3시간) :

    산복도로 인근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비교적 완만한 길이 이어지며, 난이도가 낮아 초보자도 등산하기에 좋으며 정상에 가까울수록 전망이 탁 트입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창원 시내와 마산만, 그리고 멀리 진해와 거제도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장소로 유명하여, 이른 새벽이나 해질 무렵 찾는 등산객들도 많습니다.

     

    자연과낄 수 있는 무학산을 직접 방문해보세요.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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