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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의 산수화-도봉산 ...
빛나는 화강암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한 폭의 산수화 같은 명산.
도봉산은 지질학적으로는 고생대부터 화강암의 지반이 융기 및 침식되어 형성 되었으며, 지금으로부터 약 2억만년전 한반도의 지각변동사상 가장 격렬했던 중생대 쥬라기 중엽의 대보조산운동에 의해 형성된 대보화강암의 돔형태의 암벽과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암골이 두드러진 산이라 주릉이 거의 암봉릉이라고 합니다. 사이사이에 진짜 암릉인 포대능선과 칼바위능선도 있지만 대개는 솔숲 사이 암봉을 돌고 도는 시원한 산길입니다.
뾰족뾰족하게 솟은 산봉우리의 아름다움이 빼어난 산으로 “푸른 하늘을 깎아세운 만 길 봉우리”라 읊었던 옛 시인의 표현만큼이나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 신선대, 오봉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대한 화강암 으로 되어있어 맑고 푸른 하늘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러한 봉우리들 사이로 수 십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으며, 최고봉인 자운봉을 중심으로 만장봉,선인봉, 원도봉계곡, 용어천계곡, 송추계곡 등 자연경관이 수려해서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으며,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종 때의 문장가이며, 한성부 판윤을 두 번씩이나 지냈던 서거정은 만장봉 아래에서 도봉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이렇게 읊었다 합니다.
도봉산 산행의 묘미...
도봉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오봉과 마당바위는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포인트입니다. 오봉은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이곳에 오르면 도봉산의 전경은 물론 멀리 북한산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가 뜨는 시간대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봉우리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이 일품입니다. 마당바위는 탁 트인 평평한 바위로, 산행 중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곳은 단체 등산객들이 점심을 즐기거나 간단히 담소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무엇보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산줄기의 조화는 도봉산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주계곡인 문사동계곡은 기암괴석 사이의 암반계류가 어느 산과 비교해 뒤지지 않으며 풍치와 암봉릉의 묘미, 능선에서의 전망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상봉자운봉은 암벽등반 경험이 상당히 있는 분이 아니면 등반하기엔 힘들 수도 있어서 신선봉에서 조망을 즐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월암의 동쪽 전망능선에서는 선인봉의 옆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하산길에 다락능선에서는 굴참나무숲을 볼 수 있습니다. 도봉산에서 하루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 추천하는 코스는 ‘도봉산역 → 마당바위 → 오봉 → 원점 회귀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초보자에게도 적합하며, 약 4~5시간 정도 소요되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도봉산역에서 출발하여 약 1시간 반 정도 걸으면 마당바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충분히 쉬며 주변 풍경을 감상한 뒤, 오봉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면 약 1시간 내로 도착하게 됩니다. 오봉에서의 휴식 후에는 원점으로 돌아오는 길을 선택할 수 있어 하루를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체력 소모가 적고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여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젊은세대의 감각이 돋보이는 곳...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등산이 새로운 취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봉산은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부터 산행 트렌드에 맞는 코스까지, 젊은 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MZ세대를 위한 도봉산 추천 코스를 소개합니다.
1. MZ세대가 좋아하는 도봉산 포토존 :
오봉 전망대: 오봉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말 그대로 ‘인생샷’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함께 포즈를 취하면 SNS에 올릴 멋진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폭포 코스: 여름철에는 폭포 주변의 계곡을 배경으로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계곡 물에 발을 담근 사진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당바위 야경: 마당바위에서 해 질 녘에 찍는 야경 사진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곳에서 서울의 야경까지 감상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2. SNS 트렌드에 맞는 도봉산 등산 팁 :
MZ세대는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라이프스타일’로 즐기고 있습니다.
인증샷 필수 아이템: 등산복을 선택할 때는 화려한 색상의 아웃도어 재킷과 캡 모자가 인기입니다. 특히 발목을 지탱해주는 등산화를 선택하면 스타일과 안전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간단한 간식 준비: 도봉산에서 간단한 도시락을 챙겨가는 것이 요즘 트렌드입니다. 김밥, 샌드위치, 커피 등을 준비해 마당바위에서 즐기는 것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이킹 후 힐링 카페: 도봉산 산행 후에는 근처의 힐링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입지 덕분에 산행 후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3. 도봉산 코스 추천: 초보자와 함께 :
MZ세대를 위한 추천 코스는 ‘송추계곡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계곡이 있어 초보자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송추계곡에서 출발하여 약 3시간 내외로 완주할 수 있으며,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제격입니다. 또한 SNS에서 화제가 된 ‘송추계곡 물놀이 인증샷’은 도봉산 방문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도봉산은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트렌디한 등산 팁, 그리고 초보자에게 적합한 코스까지 도봉산에서 특별한 하루를 즐겨보세요!!